빛 공해란 무엇인가? 그 위험성은?

빛공해((光公害(광공해), light pollution)) 

현대에 들어서면서 생긴 공해로 인간에 의해 발생된, 즉 인공 조명에 의해 생성된 과잉 또는 필요 이상의 빛에 의한 공해(公害)를 말합니다.

빛공해 또는 광공해 라고도 부르며 여러가지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생태계를 교란, 건강 악화, 별 관측 방해, 에너지 낭비가 대표적입니다.

광공해는 산업화로 인한 부작용 중 하나이며, 고도로 공업화되어 인구가 밀집한 곳일수록 심각하게 나타납니다.

특히 도시에 살고 계신 분들이라면 밤하늘에 별들을 본 기억이 거의 없으실 겁니다. 많은 분들이 도시의 밤하늘에서 별이 보이지 않는 이유가 대기오염 때문이기도 하지만 ‘빛’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도심의 불빛으로 인해 밤하늘의 어둠이 영향을 받는 현상, 이러한 현상을 ‘하늘 밝아짐, 광해’ 현상 이라고 합니다.

국제천문연맹(IAU)은 자연 상태의 밤하늘보다 10% 이상 밝은 상태(1제곱미터당 14마이크로칸델라 안팎, 14μcd/m2)를 빛공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2017년 전세계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빛 공해는 어느 정도인지는 2016년 6월 10일 과학저널인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에 발표되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전세계 인구의 80% 이상은 인공조명에 오염된 곳에서 살고 특히 미국과 유럽의 인구 중 99%가 빛공해로 오염된 지역에서 살고 있으며 전세계 인구의 3분의 1 이상은 이제 더 이상 지구를 품고 있는 은하수를 볼 수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고 합니다. 

위도경도로 빛공해 지역을 살펴보면 북위 75도~남위 60도 사이에 있는 세계 육지 면적의 23%, 유럽 대륙의 88%가 빛공해 지역이고 서유럽에서 은하수를 볼 수 있는 지역들은 주로 스코틀랜드, 스웨덴, 노르웨이에서 겨우 볼 수 있다고 합니다.

x축은 인구비율, y축은 오염도(μcd/m2)입니다. 

우리나라 정서?에는 빨간색이 위험해 가장 보이지만 왼쪽 오염도 항목을 보시면 하얀색이 가장 높은 오염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고로 G20 국가 중 사우디 아라비아와 한국은 빛 공해 피해를 받는 인구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반면 독일은 G20 국가 중 빛공해 비율이 가장 낮았습니다.

x축은 면적비율, y축은 오염도(μcd/m2)입니다. 

이탈리아와 한국의 영토는 G20 국가 중 가장 빛 공해가 심하고 반면 호주는 몇적이 넓어서 그런지 빛공해 정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여기서 언급된 결과는 위성이 오전 1시 관측치에 대해 계산 된 것으로, 이른 저녁 상황이 더 나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과학계에서 위성관측으로 확인된 빛 공해의 심각성은 현재 우리나라 언론이나 사람들의 생각속에 그렇게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저 또한 도시에서 쭉 살아서 그런지 빛공해에 대해 그리 심각하게 생각을 안했습니다. 주로 일상 생활에서서 빛 공해를 느낀건 아마도 잠이 오지 않는 밤, 이불속 스마트폰 화면이라고 생각됩니다. 알아보니 어두운 공간에서 스마트폰 빛에 노출되면 결막충혈, 안구건조, 눈 피로감, 눈 통증, 자극감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하며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신 여러분께서도 한번 쯤 겪어보신 증상들이라 생각됩니다. 촛불 하나 정도의 밝기를 1칸델라(cd, 광도의 SI단위)라고 한다면, 스마트폰 화면은 가장 어둡게 조정해도 80칸델라 수준이며 최대 밝기에서는 500칸델라를 훌쩍 넘는다고 하니 밤에 스마트폰은 삼가 하시기 바랍니다.

빛 공해 관련된 정보를 찾아보니 국내에도 빛공해와 관련된 법도 있고 공모전도 있습니다.

관련 법과 공모전 내용을 잘 참고하시고 그동안 다른 환경 이슈에 비해 덜 주목받았던 빛공해 문제에 대한 새로운 각성의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관련 법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법률 제13884호 / 공포일 2016.01.27 / 시행일 2016.07.28 / 일부개정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령 대통령령 제27636호 / 공포일 2016.11.29 / 시행일 2016.12.02 / 타법개정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 방지법 시행규칙 환경부령 제669호 / 공포일 2016.07.27 / 시행일 2016.07.28 / 일부개정

공모전

2017 빛공해사진 & UCC 공모전

빛공해사진UCC공모전은 우리나라 최고 공모전의 하나이며 빛공해방지법을 제정하는데 이바지 한 환경공모전으로 올해로 13년째 개최됩니다. 건강한 조명문화가 미래조명문화임을 알리는 환경, 교육, 문화적으로 의미가 큰 공모전입니다.

공모일정

- 기간 : 2017. 04.10(월) ~ 2017. 6. 19(월) 오후 6시 마감(오후 6시 마감 이후 작품은 심사에서 제외)

- 발표 : 2017.07.14(금) 예정 * 조명박물관 홈페이지 공지 및 개별 전화 연락

- 시상 : 7월 25일(화) 서울시청 - 예정

작품규격

- 사진 : 3400X2400pixel 이상의 최대해상도 원본 JPEG파일

- UCC : 해상도 1080X720pixel 이상 3분 내외 동영상 또는 애니매이션 (MPEG4 변환파일 필수)

- 필수기재 : 이름/연락처/주소/작품제목/작품설명/촬영장소/카메라정보/음원제목/사용자료출처 등 필수기재

- 어린이 청소년부의 경우 학교,학년 반드시 기입

응모하는 모든 작품의 초상권, 지적재산권, 저작권, 음원 등은 그 이용에 법적인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이어야 함.

응모자는 유의사항을 반드시 참고 하세요. 문의: lightingmuseum@feelux.com (070.7780.8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