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예술] 빈방의 빛 : 시인이 말하는 호퍼

category 유용한 정보 2017. 3. 27. 22:36
빈방의빛

나는 예술 작품을 감상할때 그 예술 작품의 역사적 지식과 비평적 관찰을 통해 접근해야 할 것 같은 어려운 방법 or 어떻게 느끼고 감상해야 하는지 감이 전혀 없다. 멋지다, 신기하다, 색감이 좋다... 감상에 대해 1도 모른다.. 

마크 스트랜드라는 시인의 눈과 글을 통한 작품 감상은 나에게 작품을 대하는 법과 예술에 대해 접근하는 태도가 무엇인지 알려준다. 
작품하나에 모두가 공통된 감상이 없다. 시인인 저자의 깊은 관찰력과 표현력이 나에게는 전혀 없는 능력으로, 그 능력을 모두 흡수하고 싶다. 

automat<출처 : http://www.edwardhopper.net/images/paintings/automat.jpg>

자동 판매기 식당 (Automat), 1927 by Edward Hopper


원형 탁자에 홀로 앉은 여자, 생각에 잠긴 듯한 시선, 창문 뒤에는 조명등만 반사되며 나머지는 어둡다.
그림속 여자가 되어보는 상상으로, 그 여자를 지켜보는 사람의 시선으로, 약속장소에서 누군가를 기다리던 추억과 비교하며,
그림의 역사적 또는 사회적 배경을 통해서가 아닌 다양한 감각으로 예술 작품을 관찰하고 그것을 찬찬히 읽어내어 감상하면 될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