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태풍 전망 및 이름

어느덧 5월도 중순에 다다르며 더위가 시작됐습니다.

더위의 시작과 함께 장마, 열대야, 태풍 등 여름이 마냥 놀러가기 좋은 날씨는 아니죠. 그중 2018년 태풍 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이번 태풍들은 어떤 이름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태풍은 시작한건가?

네! 올해 1월부터 시작해서 벌써 3호 태풍까지 나왔습니다.

제1호 태풍인 볼라벤(BOLAVEN)

2018년 1월 3일 오전 9시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110km인 소형크기의 열대폭풍으로 필리핀 마닐라 남서쪽 약 71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었습니다. 발생 후 잠잠하더니 1월 4일 오전 9시에 베트남 호치민 동북동쪽 약 51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6hPa의 열대저압부로 소멸했습니다.

제2호 태풍 산바(SANBA)

2018년 2월 11일 오후 3시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280km(북쪽 반경)인 소형크기의 열대폭풍으로 팔라우 남동쪽 약 17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었습니다. 발생 후 큰 변화없이 필리핀 민다나오 섬을 관통한 이후에는 서남서진하며 약화, 2월 14일 오전 9시에 필리핀 세부 서남서쪽 약 44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6hPa의 열대저압부로 소멸했습니다. 

제3호 태풍 즐라왓(JELAWAT) 

2018년 3월 25일 오후 3시 중심기압 1002hPa, 최대풍속 18m/s, 강풍 반경 170km(북쪽 반경) 소형크기의 열대폭풍으로 팔라우 동쪽 약 690km 부근 해상에서 발생했었습니다. 1~2호 태풍과 다르게 급발달해서, 3월 30일 오후 9시에 미국 괌 서북서쪽 약 72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49m/s, 강풍 반경 330km(북쪽 반경) 중간 크기에 세력은 매우 강력한 태풍이 된 후 하루정도 천천히 동진하더니 급약화되어서 4월 2일 오전 3시에 미국 괌 북북동쪽 약 830km 부근 해상에서 중심기압 1000hPa의 열대저압부로 소멸하여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018년 태풍의 이름 및 순서

아래는 2018년에 발생했거나 발생할 태풍의 이름 리스트 입니다. 평년과 비슷하게 발생하라고 27개만 작성해봅니다.

제1호 볼라벤 (1801) / 2018년 1월 3일 발생

제2호 산바 (1802) / 2018년 2월 11일 발생

제3호 즐라왓 (1803) / 2018년 3월 25일 발생

제4호 에위니아

제5호 말릭시

제6호 개미

제7호 쁘라삐룬

제8호 마리아

제9호 손띤

제10호 암필

제11호 우쿵

제12호 종다리

제13호 산산

제14호 야기

제15호 리피

제16호 버빙카

제17호 헥터

제18호 룸비아

제19호 솔릭

제20호 시마론

제21호 제비

제22호 망큿

제23호 바리자트

제24호 하이쿠이

제25호 짜미

제26호 콩레이

제27호 위투

2017년 태풍 정보를 통한 2018년 태풍 전망

2017년 태풍 전체에 대해 평균을 내보면 강도는 역대 최약이였습니다. 발생 수는 27개로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였으나 대부분의 태풍이 발달 부진을 겪었고 27개 태풍의 평균 중심기압은 1000hPa를 넘지 않는 약 975hPa에 불과했습니다.

그리고 2017년 말부터 시작된 라니냐가 지속 중인 가운데 태풍들도 라니냐의 영향을 받아서 필리핀 인근에서 태풍 활동이 집중됐습니다.

라니냐(La Nina)란? 

적도 무역풍이 평년보다 강해지면 서태평양의 해수면과 수온은 평년보다 상승하게 되고, 찬 해수의 용승 현상 때문에 적도 동태평양에서 저수온 현상이 강화되어 엘니뇨의 반대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현상을 라니냐라고 합니다.

이러한 라니냐 또는 엘리뇨 현상은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 올해 상반기 중으로 종식될 가능성이 높게 예측했으며 이는 2018년 태풍 활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17년에 경미한 기록을 2018년 올해 태풍 활동까지 이어져 평년적인 수준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