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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호 태풍 난마돌 위력

category 이슈 정보 2017. 7. 3. 02:20

2017년 올해,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 없어서 우리나라 모든 지역의 농민들이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았었습니다.

이러한 극심한 가뭄을 해소시켜줄 장마가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한주내내 전국적으로 계속 비소식이 있을 전망이라고 기상청에서 발표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장맛비는 서해안으로 시작해서 서울과 경기 수도권 일대에 장대비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돼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되고, 집중호우가 예상되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집중호우는 2017년 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이 2017년 7월 2일 오후 4시부터 약한 소형급 태풍 위력으로 타이완 남동쪽 약 560km에서 시속 33km로 북서진하고 있어 그 영향으로 장마와 함께 집중호우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2017년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은 미크로네시아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유명한 유적지의 이름 '난 마돌(Nan Madol)'이라고 합니다. 

난 마돌(Nan Madol)은 폰페이 섬 동쪽 해안에 위치한 수상 폐허 도시 유적으로, 약 1628년까지 사우델레우르 왕조의 수도였다고 합니다.

미크로네시아 위치


태풍의 이름은 계속 주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을 알고 있나요? 1999년까지 미국태풍합동경보센터(JTWC)에서 지정한 이름을 사용하였지만 2000년도부터는 아시아-태평양 14개 국가들이 위원회를 결성, 10개씩 이름을 제출하여 총 140개가 각 조 28개씩 5조를 이루어서 순환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이름이 1번부터 140번까지 지나면 다시 1번으로 돌아가서 시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마돌'이라는 태풍의 이름도 예전의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풍 난마돌 이력


2004년 11월 29일 ~ 12월 4일 기간동안 최저기압 935 hPa를 기록한 2004년의 제27호 태풍이였으며, 필리핀에 심각한 피해를 남겼습니다.

2011년 8월 23일 ~ 8월 31일 기간동안 최저기압 925 hPa를 기록한 2011년의 제11호 태풍이였으며, 필리핀과 타이완, 중국에 영향을 주었습니다.


아래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2017년 난마돌의 위력 및 정보 입니다.


2017년 난마돌


비록 표에 표시된 태풍의 정보가 크기도 소형이고 강도도 약하다고 쓰여있지만, 제가 7월 2일 23시~0시사이에 안산에서 인천으로 차를 타고 영동고속도로를 이동중에 엄청난 집중호우를 만났는데요.. 번개 및 천둥 그리고 엄청난 장대비로 인해 바로 앞 10m도 보이지 않고 비상등을 계속 키고 겨우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자동차 앞유리 깨지는 줄.. ㅎㄷㄷ)


집에 도착하니 기상청에서도 2017년 07월 03일 00시 30분에 기상특보를 발령하였고, 호우 경보 지역에는 재난문자 알림이 떴습니다.


호우경보 : 인천(강화군,옹진군 제외), 서울, 강원도(강원중부산지, 평창평지, 홍천평지, 횡성, 춘천, 원주), 경기도(가평, 양평, 남양주, 구리, 의정부, 고양, 부천)

호우주의보 : 인천(옹진, 강화),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양구평지, 정선평지, 강릉평지, 인제평지, 화천, 철원, 영월, 태백), 경기도(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안양, 수원, 파주,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 김포, 시흥, 과천)


아래는 기상청에서 발표한 태풍 '난마돌'의 이동경로 입니다.

이동경로를 보니 장마기간 동안 계속적으로 영향을 줄 것 같습니다.



전국적으로 시달린 가뭄 현상은 장마와 태풍으로 해결 될 것이지만, 태풍으로 인해 호우 예비특보가 내린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내일까지 최대 200mm 이상, 시간당 30mm 이상 폭우가 내릴 전망이입니다. 다만, 많은 비의 씻김 현상으로 인해 미세먼지는 대부분 ‘좋음’에서 ‘보통’의 수준을 보이겠고, 오존농도 또한 장맛비를 몰고온 구름의 영향으로 ‘보통’, 자외선지수 역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주동안 태풍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로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