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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로맨스/코미디 영화 추천 3편

category 문화 정보 2017. 9. 3. 16:28

요즘 덥지도 않고 춥지도 않고 딱 적당한 온도에 미세먼지 없는 하늘까지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좋은 날씨만큼 이번 주말에 추천드릴 영화 장르는 로맨스/코미디(Romance/Comedy)입니다. 

로맨스 코미디 영화

이전 포스팅에서 저는 SF와 액션 장르의 영화를 추천했었습니다. SF/액션 장르의 영화를 많이 보긴 하지만 다른 장르도 챙겨서 봅니다! 


사실 로맨스/코미디 장르는 운명적 만남, 오해와 시행착오, 하지만 해피엔딩이라는 뻔한 스토리로 이어지는 법칙아닌 법칙, 정석이 존재합니다.


그러한 한정적 스토리에서도 이번에 추천 드리는 3편의 영화는 그동안의 로맨스/코미디 영화답게 사랑스럽고 그러면서도 우리에게 잊고있던 혹은 놓치고 있던 어떤것에 대한 교훈과 생각을 주기에 이번 주말 추쳔영화 3편의 영화는 로맨스/코미디 장르의 레전드 작품이라고 감히 평가합니다.


첫번째 추천 영화는 어바웃 타임(About Time, 2013) 입니다.

어바웃 타임 포스터

어바웃 타임 출연진

영화 정보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 영국 / 123분 / 2013년 12월 05일 개봉


감독 및 배우

리차드 커티스(Richard Curtis) - 영화감독

도널 글리슨(Domhnall Gleeson) - 팀(Tim)

레이첼 맥아담스(Rachel McAdams) - 메리(Mary)

빌 나이(Bill Nighy) - 팀 아빠(Dad)

린제이 던칸(Lindsay Duncan) - 팀 엄마(Mom)

톰 홀랜더(Tom Hollander) - 해리(Harry)

영화 어바웃 타임의 간략한 줄거리로 남자 주인공 팀(돔놀 글리슨)은 모태솔로 입니다.

그가 성인이 되는 날, 아버지(빌 나이)로부터 놀랄만한 가문의 비밀을 듣는데 바로 가문의 남자가 성인이 되면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는 것! 

그 능력으로 팀은 우연히 만난 사랑스러운 여인 메리에게 첫눈에 반하여, 그녀의 사랑을 얻기 위해 자신의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사용하여 아주 완벽한 사랑을 만듭니다. 하지만 그와 그녀의 사랑이 완벽해질수록 팀을 둘러싼 주변 상황들은 미묘하게 엇갈리고,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여기저기 나타나기 시작하며 영화의 예고편이 끝납니다.


로맨스/코미디의 대표감독 리차드 커티스, 돔널 글리슨과 레이첼 맥아담스 두 배우의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모습, 그리고 시간이라는 매체를 통한 감동과 교훈을 통해 영화는 아름답고 선한 휴먼드라마의 완성판을 보여줍니다. 영화의 OST 또한 너무 좋아서 저는 영화관에서 두번 봤습니다.

<Ellie Goulding - How Long Will I Love You>


 두번째 추천 영화는 500일의 썸머(500 Days Of Summer, 2009) 입니다.

500일의 썸머 포스터

500일의 썸머 출연진

영화 정보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 미국 / 95분 / 2016년 06월 29일 재개봉, 2010년 01월 21일 개봉


감독 및 배우

마크 웹(Marc Webb) - 영화감독

조셉 고든 레빗(Joseph Gordon Levitt) - 톰(Tom Hanson)

주이 디샤넬(Zooey Deschanel) - 썸머(Summer Finn)

클로이 모레츠(Chloe Grace Moretz) - 레이첼(Rachel Hanson)

제프리 아렌드(Geoffrey Arend) - 맥켄지(McKenzie)

매튜 그레이 구블러(Matthew Gray Gubler) - 폴(Paul)

영화 500일의 썸머의 간략한 줄거리로 순수한 청년 톰 핸슨, 그는 자신이 운명의 상대를 만나기 전까진 절대 행복할 수 없다고 믿습니다. 하지만 여 주인공 썸머 핀, 톰과는 다르게 운명같은건 없다고 믿습니다. 500일 동안의 주인공 톰과 썸머의 사랑과 연애하는 모습을 통해 영화는 우리에게 사랑의 우연과 운명에 대해서, 그리고 운명적인 사랑에 관하여 어쩌면 현실적이기도 아니면 서툴기만한, 서로의 사랑방식, 노력과 이해에 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어바웃 타임의 주인공과 이름이 같습니다.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 주인공의 이름으로 톰이 정석인가 봅니다. 500일의 썸머는 2010년에 개봉하고 6년뒤인 2016년에 또 개봉했씁니다. 재개봉에 맞춰 영화를 봤는데 2010년에 처음 봤던 감정과는 조금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제가 성숙해진 걸까요? 영화를 한번 보셨던 분들인 이번 기회에 또한번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세번재 추천 영화는 내 아내의 모든 것(All About My Wife, 2012) 입니다.

내 아내의 모든것 포스터

내 아내의 모든것 출연진

영화 정보

로맨스, 코미디 / 한국 / 121분 / 2012년 05월 17일 개봉


배우

민규동 - 영화감독

임수정 - 연정인 역

이선균 - 이두현 역

류승룡 - 장성기 역

이광수 - 최피디 역

이도아 - 평창회사 팀원 역

영화 내 아내의 모든것의 간략한 줄거리로 예쁘고 사랑스럽고 요리도 잘하고 때론 섹시한 정인(임수정)에게 반한 두현(이선균). 하지만 결혼 후 정인은 두현에게 짜증과 불평불만을 마구 쏟아내고 자주 싸우는데 두현은 이런 상황이 올때마다 수백 번씩 이혼을 결심하지만 소심해서 말도 못합니다. 이때 어떤 여자든 사랑의 노예로 만들어 버리는는 전설의 카사노바 성기(류승룡)를 만나 아내와 이혼하기 위해 아내를 유혹해달라고 하며 영화의 예고편이 끝납니다.


영화는 우리에게 연애 초기의 열정과 꿈꾸는 장미빛 미래, 그리고 꿈과는 다른 현실, 권태기와 희망을 보여줍니다. 영화 중간에 임수정의 대사화 영화에 나오는 "매일 그대와"의 노래에서 어쩌면 익숙해져버리고 너무나도 가까워진 둘 사이에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됩니다. 



영화 포스팅이 막바지에 다다르니 3편의 영화를 또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화창한 날씨를 만끽하러 나가야겠습니다.